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은행, 증권 등 금융주(株)가 줄줄이 52주(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29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8% 오른 2398.7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02.80을 터치,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390억원과 310억원씩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 78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은행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큰 가운데 건설, 보험, 운수창고 업종도 1~2%대 강세다.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81% 상승한 2251.58을 나타내고 있고 은행업종지수는 2.93% 뛰고 있다.
금융주는 '무더기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전날보다 11.59% 상승한 168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우리은행 등도 3~5%대 강세다. 이들 모두 1년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흥국화재, KB캐피탈, KB손해보험, 기업은행, NH투자증권우, 대신증권우 등도 일제히 1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88%) SK하이닉스(0.74%) 현대차(0.94%) 삼성전자우(0.90%) 네이버(0.12%) 삼성물산(2.77%) 등은 오르고 있지만, 한국전력(-0.12%) 포스코(-0.35%) 현대모비스(-0.59%) 등은 내리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30% 상승한 667.9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60억원 가량 순매도, 지수의 움직임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만 13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53% 내린 11만3400원을 기록 중이고 카카오와 메디톡스는 0.89%와 2.32% 상승 중이다. CJ E&E(-0.26%)과 SK머티리얼즈(-0.40%)는 하락 중인 반면 로엔(1.42%)과 코미팜(1.71%) 등은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5.70원) 하락한 1138.3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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