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위 덴소는 4위로 추락
모비스, 3년 만에 한계단 하락
[ 장창민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706/2017062899661_AA.14202656.1.jpg)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작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톱100’을 최근 선정해 발표했다. 매년 글로벌 부품사의 완성차 납품 매출을 집계한 이 순위는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부품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된다.
1위는 작년에 이어 독일 보쉬(465억달러)가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ZF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3% 늘어난 384억65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2위에 올랐다. 자동차부품업계 관계자는 “기계장치에 특화한 ZF가 차량에 들어가는 전자장비인 전장(電裝)분야 강자인 미국 TRW를 2014년 인수한 뒤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덴소는 전년보다 0.4% 늘어난 361억8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캐나다 마그나(364억4500만달러)는 작년에 이어 올해 3위를 기록했다. 독일 콘티넨탈(326억8000만달러)은 작년보다 한 계단 떨어진 5위였다. 일본 아이신세이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1.2% 뛴 313억89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의 순위 변동도 일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3.6% 늘어난 272억7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지만 일본 아이신세이키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렸다. 현대위아(70억4300만달러)는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다섯 계단 떨어진 34위로 내려앉았다. 만도(50억5700만달러)도 45위에서 4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현대파워텍(49억2000만달러)은 50위에서 48위로, 현대다이모스(39억5800만달러)는 65위에서 56위로 뛰어올랐다. 공조장치 제조사인 한온시스템(49억1500만달러)은 4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