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한국 기업보다 강한 이유… 창업 취업 경영에 관심 있는 분은 오세요
제15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29일 개최…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오후 1시30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발표한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주요 57개 상품·서비스의 2016년 점유율을 기업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1위 제품은 미국이 1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과 유럽이 11개씩으로 공동 2위였고, 한국과 중국은 7개씩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 1위 품목은 전년보다 1개씩 줄었다. 매년 실시되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중국 기업이 1위를 차지한 품목은 2012~14년 6개에서 2015년 8개까지 늘어났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 2014~2015년 8개였다가 7개로 줄었다.
미국은 시장점유율 1~3위를 합친 제품도 60개로 가장 많았다. 일본 34개, 유럽 32개, 한국과 중국이 20개씩이었다. 주요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일본 기업들이 다시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일본은 핵심 부품과 소재 등에서 1위 제품이 많았다. 버블(거품) 경기가 꺼지면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여전히 제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전년보다 1.4%포인트 점유율을 끌어올린 파나소닉(22.8%)이 2.1%포인트 떨어진 삼성SDI(20.8%)로부터 1위 자리를빼앗았다.
리튬이온전지 핵심부품 세퍼레이터도 아사히카세이가 1위였다. 탄소섬유에서도 풍력발전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도레이가 1위 자리를 지켰다. CMOS(상호보완성 금속산화막반도체) 센서 1위를 차지한 소니는 중국 스마트폰업체 사용이 늘면서 점유율을 늘렸다. 디지털카메라에서도 캐논 등 일본 업체들이 1~3위를 차지했다. 렌즈교환식카메라와 레이저 복사기·복합기 시장에선 리코와 캐논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0년 이상 이어진 장기 침체 속에 일본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서방 국가에 비해 창의성이 부족하고,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에서 뒤지는 일본 기업들이 꾸준히 글로벌 시장을 지키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본 기업과 일본 경제에 관심 있는 분들은 오는 29일 한경닷컴 주최로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리는 일본경제포럼에 오면 좋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열다섯 번째로 열리는 일본경제포럼은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 부회장의 <강소 기업, 어떻게 키울 것인가>로 막을 올린다. 이어 일본 강소기업 성공 사례(오태헌 경희대 교수), 강소 기업 원동력 모노즈쿠리(이준석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위원), 한국형 강소 기업 마케팅 전략(이상엽 대강소기업협회 사무국장) 순으로 이어진다.
<강소 기업,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일본경제포럼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일경제협회와 공동으로 2014년터 분기별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또는 일본경제포럼을 검색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문의: 한경닷컴 일본경제연구소 (02)3277-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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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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