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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가장의 합리적인 보장설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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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보장 종신보험 필수
질병 대비 CI보험·실손보험도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은 격정의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의 일생을 담은 영화다. 이 영화가 큰 공감을 얻은 것은 평범한 가장으로 가족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주인공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아버지를 떠올렸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활동기의 가장이 큰 병에 걸린다면 남겨진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적금을 해약하고 살고 있는 집까지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 자녀 교육비가 많이 드는 시기라면 자녀가 학업을 포기하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

사회보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질병은 사업실패, 가정해체와 함께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3대 원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라면 만일의 경우에도 가족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체계적인 보장설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한창 경제활동이 활발한 30·40대 가장의 보장설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30·40대는 가족생활비와 자녀교육비, 주택자금 마련은 물론 노후 은퇴자금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이 시기 가장은 조기사망 리스크와 재정 리스크라는 두 가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질병과 사고 등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치료비와 간병비, 가족 생활비 등도 미리 확보해야 한다.

가장의 조기사망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줄 수 있는 상품이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한 가족생활보장상품이다. 가장 유고 시 사망시기나 원인에 관계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100% 지급해 유가족에게 생활자금을 지급, 경제적 안정을 돕는다.

종신보험의 보장자산은 가정의 재정상황과 향후 필요자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연소득의 3~5배 정도로 보장자산을 준비하면 가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보장분석을 통해 가족생활보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정기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기보험은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과 달리 정해진 기간 보장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질병치료에 대한 보장을 원한다면 각종 치료비용을 확보할 수 있는 CI보험도 좋은 대안이 된다. CI보험은 종신보험처럼 사망을 평생 보장하면서 중대질병(CI) 발병시 사망보험금의 80~100%를 미리 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이다.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큰 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같은 장기간병상태(LTC) 발생 시에도 의료비를 미리 확보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미리 받은 의료비는 고액의 치료비와 간병비와 생활비, 자녀교육비 등 다목적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30·40대 가장에게 적합하다.

또 크고 작은 질병에 대비하려면 CI보험과 함께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실손보험을 활용하면 실제 부담한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CI보험만으로 보장이 어려운 질병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고, 중대질병이 발생한 경우에도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재정 리스크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소득의 30% 이상은 저축하도록 하자. 월지출액의 3~5배 정도로 예비자금을 준비해 놓으면 만일의 경우에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유용하다.

보장자산 설계방안은 가장 소득과 자산 규모, 가족구성원 등에 따라 적합한 보장수준이 모두 다르다. 각 상황에 맞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영진 < 교보생명 광화문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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