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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22일 '웜비어 사망' 청문회…'석방 교섭' 조셉 윤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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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태와 관련해 미국 상원 청문회가 열린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웜비어 사태와 관련한 비공개 청문회를 연다.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주재로 진행되는 이날 청문회엔 웜비어 송환 문제를 북한과 교섭한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청문회에선 웜비어의 억류부터 사망까지 사태의 전반에 걸쳐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국무부가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 12일 의료진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북한과 웜비어의 최종 송환 문제를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통해 웜비어의 상태를 보고받고 그의 송환을 위해 윤 특별대표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웜비어는 지난해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3일 미국으로 송환되면서 1년 넘게 혼수상태인 사실이 드러났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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