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노골화된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증가폭이 크지 않고 중국인의 단체관광이 재개될 조짐도 아직 없어 면세점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6억5589만달러로 전월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 2월 8억8253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3~4월 급감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한 지난달 전체 면세점 매출은 9억3606만달러로 전월 대비 4.8% 늘었다.외국인의 국내 면세점 이용객 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02만여 명으로 전월 대비 2.6% 늘었다. 지난 4월 100만명이 깨졌으나 한 달 만에 회복됐다.
지난달 영업이 다소 개선된 것은 국내 면세점들이 일본, 동남아시아 등 중국 이외 지역 국가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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