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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소프트뱅크와 '동남아 우버'에 15억弗 공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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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공동으로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Grab)에 15억 달러를 투자한다.

17일 중국 금융계망에 따르면 마 회장은 최근 모바일 금융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확대를 노리고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인 그랩 투자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랩이 발표한 15억 달러의 자금조달 계획의 일부분으로 그랩이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경쟁사인 우버로부터 시장을 탈환하는데 사용된다.

앞서 그랩 투자자가 된 중국의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도 이번 융자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 회장의 투자는 알리바바그룹이나 산하 앤트파이낸스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알리바바가 동남아 시장을 놓고 텐센트그룹에 맞서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마 회장은 그랩 투자를 통해 동남아의 수백만명의 택시 승객을 앤트파이낸스가 운용하는 알리페이 고객으로 확보하려 하고 있다.

위챗페이를 보유한 텅쉰 역시 이미 우버와 협력을 통해 결제서비스 사업을 확대 중이다. 중국내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중국의 두 IT거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점차 전장을 해외시장으로 옮기고 있는 추세다. 주로 화교 인구가 가장 많은 동남아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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