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2분기 기업실적이 1분기보다 다소 작을 전망이라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1분기 실적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 여부"라면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기업 순이익은 지난 1분기 각각 37조9000억원, 2조1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순이익 기준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3.4% 낮고,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5.8% 낮을 전망"이라며 "1분기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이 달성된다면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더 강해지겠지만 2분기는 최대 실적을 낸 1분기 이후 잠시 쉬어가는 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수치"라며 "2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2분기 추정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업종으로는 운송과 자동차, 자동차부품 업종을 꼽았다.
그는 "운송 업종은 유가 하락과 더불어 비수기임에도 수요가 증가하는 영향이 긍정적으로 반영됐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업종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 호조와 수출 개선 효과가 시장 예
상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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