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이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에리야 쭈타누깐, 렉시 톰프슨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은 첫 홀인 18번홀에서 쭈타누깐이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전인지는 이로써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를 기록하게 됐다.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전인지의 최근 우승이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15년 10월 이후 85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리디아 고는 2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8월 캐나다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쭈타누깐은 우승 상금 25만 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아 L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쭈타누깐이 95만 4279 달러, 이번 대회에 불참한 유소연은 91만 2820 달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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