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은 기자 ]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3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경기 파주에서 연말까지 아파트 3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미래 가치가 높고 도시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지난해 공급이 없었던 터라 미분양이 거의 없고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파주시에선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운정신도시 개발에 이어 ‘캠프하우스’ 미군기지 이전으로 조리읍 일대에 아파트 4520가구, 오피스텔 2000여 실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GTX 파주 연장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망 호재도 많다. 인접해 있는 고양시에 스타필드, 이케아 등 대형 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어 생활 인프라가 한층 풍부해질 전망이다.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2년 3.3㎡(평)당 709만원에서 작년 754만원으로 4년 만에 6.37% 올랐다. 공급이 없었던 지난 한 해 동안 미분양 물량은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 미분양 물량은 2016년 1월 3732가구에서 현재(2017년 3월 기준) 19가구로 3700여 가구 감소했다.
올해는 중견사 위주의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민간도시개발사업지구인 파주원더풀파크시티 A4블록에서는 이달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 1035가구가 공급된다. 59·77㎡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최상층 6가구에는 펜트하우스를 도입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문건설도 이달 파주시 문산읍 668의 9 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409가구를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서울~문산 고속도로(2020년 개통)도 예정돼 있어 서울 상암까지 35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GTX 호재가 기대되는 운정신도시에서는 2개 단지가 오는 10월 잇달아 분양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GTX 파주 연장선 사업이 2023년 완공되면 강남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근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도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은 파주시 운정3지구 A15블록에서 뉴 스테이 단지인 ‘파주 운정 우미린스테이’ 84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파주시 운정신도시 B32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10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GTX 파주 연장, 3호선 연장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이어서 중장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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