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전국 분양시장에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선 1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온 반면 포항 전주 등에선 1순위 미달이 속출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청약을 받은 광주 ‘농성 SK뷰 센트럴’은 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8명이 몰려 평균 1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31가구를 모집한 전용 84㎡A형으로 1순위(당해 지역)에서 6740명이 청약해 21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북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본촌’도 같은 날 166가구 모집에 6891명이 신청해 41.5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전용 84㎡형은 58.6 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부산에서도 청약 열기가 이어지면서 7~8일 접수한 민간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기장 교리 경보이리힐스 아파트’는 3.8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수영 더클래스 동진’과 ‘장전역 서희스타힐스’도 각각 3.1 대 1과 9.9 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경남 밀양시에서 나온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 역시 400가구 일반분양에 2882명이 몰려 평균 7.2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전북 전주시 ‘반월동 세움펠리피아 2차’, 경북 포항시 ‘두호 SK뷰 푸르지오’ 등은 1순위에서 미달했다.
수도권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경기 안산시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2차’ 단지는 10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14명이 신청해 평균 9.4 대 1의 양호한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125·140㎡ 펜트하우스 타입은 각각 80 대 1과 66.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도 일부 주택형이 미달한 가운데 평균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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