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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신임 문체부 차관,강제 퇴직에서 1년만에 발탁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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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참 나쁜 사람'으로 찍힌 뒤 강제 퇴직당했던 노태강(57)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발탁됐다.

노태강 신임 2차관이 '참 나쁜 사람'이란 소리를 듣게 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 악연 때문이다.

최순실 씨는 2013년 열린 전국승마대회에서 자신의 딸 정유라가 우승을 못 하자 편파 판정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문체부는 대통령 비서실 지시를 받아 대한 승마협회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당시 문체부 체육국장으로 감사를 맡은 노태강 차관은 최 씨 측 편을 들지 않고 승마계 파벌싸움에서 문제가 비롯됐다는 취지의 감사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진노한 박 전 대통령은 노태강 차관을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인사 조처를 지시했고, 노태강 차관은 2013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5월 강제퇴직했다.

노태강 차관은 지난해 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등을 통해 청와대의 전횡을 폭로했다.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강요 혐의에는 노태강 차관에 대한 사임 압박도 포함됐다.

정통 관료 출신인 노태강 차관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30년 이상 체육 문화정책 업무를 맡아온 행정 전문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에서 석·박사를 수학하고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을 지내는 등 해외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일도 탁월했고 문화부 국제경기과 사무관·국제체육과장 등을 거쳐 평창올림픽을 치르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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