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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6900t급 핵추진 잠수함 '샤이엔'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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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6900t급 핵추진 잠수함인 샤이엔이 6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날 해군 작전사령부에 도착한 샤이엔은 미 7함대 소속으로 하와이 진주만이 모항이다. 수직 발사 순항미사일과 '잠수함 첨단전투시스템(SACS)' 등으로 무장한 공격형 잠수함이다.

길이는 110.3m에 최대 잠수 깊이는 450m다. 시속 37㎞ 이상의 속도로 바닷속을 항해한다. 수중속도와 은밀성, 타격 능력을 강화한 신형으로 분류되는 잠수함으로 탑승 인원은 130여 명이다.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은 아니지만 사거리가 3100㎞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의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다.

1996년에 건조된 이후 2003년 '이라크 자유작전'에 참가, 토마호크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부산항 입항의 목적은 승조원 휴식과 군수물품 적재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샤이엔은 우리 해군과 공동으로 훈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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