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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경영에 매진하는 기업들] LS, '내 공정 내가 지킨다'…매년 안전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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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동욱 기자 ]
LS그룹은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맏형인 LS전선은 명노현 대표(부사장)가 위원장을 맡고 내부 임직원 5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된 품질안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열어 품질 안전 및 신뢰도 확보 등을 위한 내·외부 자문을 받는다. LS산전은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부산 사업장의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환경, 안전, 건강 등을 책임지는 전담팀을 운용한다. 사업장 안전 설비에 대한 관리와 점검, 임직원 교육 등 업무를 전담한다.

LS니꼬동제련은 2014년 안전결의대회를 연 뒤 올해까지 안전 설비에 1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없애고 노후 설비를 개선하는 등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LS엠트론은 임직원과 사내협력사 직원의 환경 안전을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용하고 있다. ‘내 공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이 세이프티 존(My Safety Zone)’ 규칙도 수립해 정기 평가를 한다. 작업자 스스로가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액화석유가스(LPG) 회사인 E1은 철저한 안전 관리로 무재해 33년의 대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E1의 전남 여수 기지는 1984년 첫 가동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의 재해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직원들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찾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예스코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130만명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활동을 병행한다. 최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원격감시 제어시스템(SCADA), 모바일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관리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임직원 및 가족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도 전문적인 검진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검진지원제도를 운영한다. 계열사별로 연구소에 심리상담센터를 설치해 업무나 개인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성격검사, 적성검사 등 전문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임직원의 정신 건강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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