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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코스피 조정 받나?…6월 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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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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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330선까지 후퇴하면서 '주가 조정'에 대한 우려가 꿈틀거리고 있다. 5월 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 등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9포인트(0.73%) 내린 2335.7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달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6.68%(29일 종가 기준) 급등했다. 그러나 전날 장중 2370선을 넘어선 후 힘빠진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코스피가 조정을 거치지 않고 마디지수를 숨가쁘게 넘어온 만큼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며 "코스피 수준에 대한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욕구와 함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조정 관련 점검 요인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미 정치 불확실성, 대북 리스크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실물경기 환경의 선행지표인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5월 PPI는 다음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는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과 낙수 효과를 바탕으로 한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바닥 통과 기대에 따른 것"이라며 "연결고리의 핵심은 중국 실물경기 환경이고, 중국 매크로(거시경제) 모멘텀 약화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 선회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경기 동향 역시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개월간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의 재상승 여부가 주목되는 시점"이라며 "미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올 3월 58에서 최근 -39까지 급락한 가운데 다음달 1일 발표되는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호황이지만 글로벌 경제 여건이 좋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면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최근까지 발표된 경기지표에 비춰 미국경제 여건이 썩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지수선물 3월물과 6월물의 가격차(스프레드)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와 함께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코스피를 끌어올린 만큼, 향후 프로그램 매도가 향후 조정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경로와 수급구도는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6월8일) 변수와 연동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선물 3월물과 6월물의 스프레드 가격의 0.75포인트(실질 이론 가격) 하회 여부와 함께 금융투자 프로그램 수급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상승 기조는 남아있다는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홍성배 연구원은 "한국 수출 호조와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 증가, 코스피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을 감안하면 증시 우상향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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