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는 24일 국회 청문회에서 "(언론인 해직 사태에 대해) 살아남은 자의 부채가 평생 따라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이 총리 후보에게 "(이 총리 후보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 역사성과 시대정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신군부에 의한 해직 언론인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낙연 후보는 "그 당시 신군부에 의한 언론인 해직이 내 바로 윗 기수까지였다"며 "그 때문에 살아남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해직 후 복직되지 못한 언론인들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묻자 그는 "해직 언론인의 복직은 다 끝나 있다"며 "그동안의 피해가 얼마나 채워졌느냐는 별도 문제"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아직 복직하지 못하고 병마에 시달리는 분이 많다"며 "잘 파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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