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융합서비스존으로 구성
획기적인 배터리 절감 기술 공개…VR 통해 실감나는 올림픽 구현
[ 유하늘 기자 ]
KT는 ‘월드IT쇼(WIS) 2017’에서 ‘미리 보는 5G 올림픽’을 주제로 전시관을 차렸다. 올해 전시관은 5세대(5G) 네트워크존(Network Zone)과 융합서비스존(Convergence Service Zone) 두 개 관으로 구성했다. 전시관을 겨울의 새하얀 눈밭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G 기술 시연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5G 네트워크존’에서는 전면에 KT 무선가입자를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절감 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를 배치했다. KT 무선가입자는 C-DRX를 통해 스마트폰 배터리 이용 시간이 최대 45% 증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C-DRX는 데이터 사용 시 항상 네트워크가 연결되기 때문에 배터리를 소모하던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 송수신이 없을 때는 통신 기능을 꺼둠으로써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은 홀로렌즈의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통해 상세 설명을 들으며 KT 무선가입자 전체가 1초당 절감하는 전력을 활용한 수천 개의 LED(발광다이오드) 전구로 눈 내리는 겨울을 형상화한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과하면 KT가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는 P5G(Pyeongchang 5G) 규격 기반의 5G 속도, 커버리지, 장비를 소개한다. 부스 중앙의 디오라마를 통해 5G 기술에 대한 증강현실(AR) 설명도 함께 보여준다.
‘융합서비스존’ 전면에는 관람객이 KT의 5G 서비스로 다양한 동계올림픽을 즐기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구들을 마련했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선보여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를 비롯해 다수로부터 호평받은 루지뿐만 아니라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VR 기구를 통해 관람객이 5G 서비스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 환경을 조성해 KT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관람객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터넷TV(IPTV) 하이퍼 VR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 ‘TV쏙’ 등을 관람객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KT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다양한 관제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스마트 공기질 안전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건설안전관리 IoT 솔루션 △대형 화재 예방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화재 예방 IoT 솔루션 △전국 어디서나 막힘없는 맞춤형 무전 서비스인 KT파워텔의 스마트 무전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KT-MEG도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 ‘e-Brain’을 기반으로 개발한 서비스다.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 요소를 알려주는 KT의 미래 핵심 사업이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 체험
전시관 안쪽에는 핀테크(금융기술), 차량 IoT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배치했다. 서비스별로 △카드사 결제 알림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받는 고객에게 전자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CLiP 스마트 영수증’ △통신사 보안채널과 USIM이 결합된 차세대 인증 플랫폼 ‘USIM 다이렉트 인증’ △세계 최고 수준의 심리스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 내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GiGA Drive’ △세계 최초 IoT 기반 이륜차 지능형 통합 안전 서비스인 ‘IoT Safe Ride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KT는 국내 최대 규모 IT 축제인 WIS를 통해 국민에게 세계 최고의 5G 기술을 매년 선보여왔다”며 “이번 WIS 2017을 통해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준비하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사업자로서 KT의 역량을 집약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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