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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봉욱 대검차장…검찰 안정과 개혁 뒷받침할 '팔방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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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차장검사에 내정된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은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사법연수원 19기인 그는 정책 기획과 검찰 행정, 특별 수사, 공안 업무 등을 했다.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 개혁 작업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출신인 봉 신임 차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1987년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고,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했던 경력도 있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 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 수사와 기획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법무부 인권국장, 이듬해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법무실장을 지내며 정책 기획과 법무·검찰 행정 능력도 검증받았다.

국내 검사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로 연수했고, 경험을 살려 책을 내기도 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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