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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영어·일본어·중국어 배우는 '말 통하는 택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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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택시 드라이버

간결한 문장으로 상황별 대화…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어



[ 우동섭 기자 ]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가 GKL사회공헌재단 후원을 받아 택시기사 3개 국어 교육 앱(응용프로그램)인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사진)를 내놓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지원, 택시기사들의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글로벌 예절 정보도 함께 갖췄다. 상황별로 벌어질 수 있는 대화를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해 바쁜 택시기사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실용적인 5개 메뉴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에 이용해야 하는 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단순해 운전 중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메뉴가 두 단계를 넘지 않아 여러 번 화면을 누르는 수고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기능 버튼의 크기가 커서 운전 중 버튼을 누르기도 쉽다.

주화면의 첫 번째 메뉴인 ‘택시 일반 대화’는 택시에서 가장 많이 쓰는 52개 문장을 탑승부터 하차 순간까지 순차적으로 엮은 메뉴다. 3개 국어 대화 문장을 한 문장씩 원어민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원어민 음성을 총 3회까지 설정에서 선택해 반복 재생할 수 있다. 모든 문장의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같은 대화 내용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바로 전환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핫키를 화면 하단에 배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꼭 외우고 싶거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문장은 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즐겨찾기’로 지정돼 언제든지 쉽게 열어볼 수 있다. 운전 중 52개 문장을 전부 들을 수 있는 ‘전체듣기’ 기능도 제공한다.

두 번째 메뉴인 ‘상황별 대화’는 상황에 맞게 즉각적으로 3개 국어 회화를 살펴볼 수 있는 메뉴다. ‘길이 막힐 경우’ ‘짐이 많을 경우’ 등 택시기사가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카테고리로 분류해 실용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택시 일반 대화 메뉴와 마찬가지로 ‘즐겨찾기’와 ‘전체듣기’ 기능을 제공한다.

3개 국어 요금 안내 기능 편리해

‘요금 안내’는 가장 실용적인 메뉴다. 외국인 승객에게 앱을 이용해 3개 국어로 요금을 안내할 수 있다. 계산기처럼 디자인한 화면에 숫자를 입력하면 3개 국어 중 선택한 언어로 번역해 음성을 들려준다. ‘단어장’은 다양한 대표지명, 건물명, 지하철역, 비용, 숫자 등을 3개 언어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표지명과 건물명 카테고리에 있는 단어들은 외국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을 취합한 것이다. 단어장 메뉴에 없는 단어 검색을 위한 네이버 어학사전 검색 바로 가기 버튼도 화면 상단에 배치했다.

‘택시 예절’은 글로벌 시대에 택시기사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택시예절을 모아놓은 메뉴다. 외국관광객과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글로벌 예절과 택시기사 기본예절을 살펴볼 수 있다. 소통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1330콜센터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주화면의 1330콜센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화 연결이 된다.

‘말이 통하는 택시’ 캠페인 열어

중앙회가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의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 말이 통하는 택시’를 홍보 주제로 삼아 오는 31일까지 외국관광객 방문이 많은 서울과 부산 지역 택시기사들에게 집중 홍보한다. 홍보 도우미가 직접 택시 기사들의 앱 다운로드를 도와주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법도 안내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다양한 외국인 승객을 접하게 되는 택시기사와 외국관광객에게 조금이나마 의사소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검색창에 ‘글로벌 택시 드라이버’로 검색하면 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4.4 버전 이상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한다.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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