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현대차그룹주(株)의 주가가 강세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0.22% 오른 2291.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기관의 매도 물량 탓에 2280선 아래로 빠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장중 반등에 나섰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0억원과 1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59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순매도가 약 190억원을 웃돌고 있지만 비차익 매매를 통해 260억원 이상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반도체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대비 각각 2.26%와 1.97% 내린 224만5000원과 5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도 1.97%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33%와 3.6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도 1.83% 상승한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나흘 연속 상승 중이고 기아차도 닷새째 오름세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이번주 들어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상승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76% 오른 642.9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140억원과 1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이 410억원 이상 순매수,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가운데 SK머티리얼즈(-0.22%) 에스에프에이(-0.45%) 파라다이스(-1.73%)를 제외한 셀트리온(0.74%) 카카오(2.73%) 메디톡스(0.51%) 로엔(0.46%) 코미팜(0.70%) 휴젤(0.08%) 등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엔코 큐로컴 쎄트렉아이 등이 10~2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에스마크 원풍물산 엘오티베큠 큐리언트 와이지-원 등도 6~8%대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11%(1.20원) 상승한 1125.7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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