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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들, 1분기 외형·이익 '급증'…금융株도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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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외형)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주의 영업이익은 44% 이상 늘어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536곳(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606사 중 금융사 등 제외)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56조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35%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4%와 35.77% 증가한 39조원과 32조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54%와 7.07%로, 전년에 비해 1.16% 포인트와 1.43% 포인트 개선됐다.

흑자를 낸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426곳(79.48%)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달성한데 반해 110곳(20.52%)은 적자를 냈다.

금융업종(한양증권 등 개별재무제표 등 4사 제외한 45사)의 이익 개선폭이 두드러진 분기였다.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와 19.7% 늘어난 8조4804억원과 6조921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조5951억원과 1조1383억원씩 불어난 수준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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