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지내…시민사회단체 소통 담당
[ 조미현 기자 ]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비서관(사진)은 시민운동가 출신이며 대표적인 ‘박원순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다가 올해 3월 문재인 후보 캠프의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번에 신설된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는 자리다. 사회혁신·시민사회·제도개선 비서관을 관장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라며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관련해 ‘박원순 사람’들이 대거 중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 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출신이고, 김수현 사회수석은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장을 맡아 박 시장을 지원했다.
하 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촛불현장에서 보셨듯 시민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는 흐름이 일반화됐다”며 “우리 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여러 지원·제도·법령 등을 고치고 만들어 시민을 돕는 일이 사회혁신수석의 임무이자 도리”라고 했다.
△서울(56)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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