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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엔 조정식·윤후덕 의원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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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변창흠도 하마평


[ 이해성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주택 및 도시재생,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정책을 총괄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50조원 도시재생’ 사업 등을 강단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인과 관 출신 인사 등이 다양하게 거론된다.

먼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4선 의원인 조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국토위 안건을 비교적 큰 탈 없이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위 소속 윤 의원은 노무현 정부 내내 청와대에서 근무해 문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이번 대선 캠프에서는 정책본부에서 일하며 문 대통령을 도왔다.

문 대통령의 도시재생 공약을 설계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세종대 교수)이 청와대 정책실 사회수석으로 임명됨에 따라 변창흠 SH공사 사장의 국토부 장관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도시재생 전도사’인 변 사장은 임대주택 공급에 주력하던 SH공사에 도시재생 개념을 처음 들여와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수현 수석과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세종대 등에서 함께 일했다.

국토위 의정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전현희 의원의 깜짝 기용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여성 인력 중용 기조에 따라서다. 국토부 출신으로는 이춘희 세종시장(전 국토부 1차관),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해찬 전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로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건설청장,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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