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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매혹적인 뱀에서 영감 치명적 아름다움 담은 바이퍼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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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럭셔리 '불가리'


[ 민지혜 기자 ]
이탈리안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134년 동안 현대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 앞서가는 대담함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양한 스테디셀러를 만들어온 불가리가 이번엔 매혹적인 뱀에서 영감을 받은 ‘세르펜티 바이퍼’ 신제품을 선보였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내놓은 세르펜티 바이퍼는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뱀을 형상화한 반지다. 세르펜티 바이퍼 링은 마치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의 삼각형 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이 삼각형이 손가락을 부드럽게 휘감는 형태다. 매일 차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여러 가지 색상을 겹쳐 끼기에도, 화려한 다른 제품과 믹스매치하기에도 좋다. 뱀의 화려한 무늬를 강렬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화이트, 그레이 마더오브펄 등의 색상과 다이아몬드가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세르펜티 바이퍼 링은 불가리만의 대담함, 아름다움, 다채로움, 독특함을 표현하고 있다. 유색 젬스톤 장식을 세팅한 버전뿐만 아니라 플레인 골드와 다이아몬드 장식을 병치시킨 데미 파베 버전, 다이아몬드 풀 파베 버전 등 다양하게 나왔다. 화이트 골드 및 핑크 골드 소재를 바탕으로 총 11가지 모델로 선보이는 세르펜티 바이퍼는 두 가지 두께로 선보인다.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두께 및 젬스톤 장식이 각기 다른 밴드 링을 여러 개 겹쳐차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패션 아이템 또는 커플링으로 끼기에도 좋다.

불가리는 1884년 설립 이후 대담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큼지막한 볼드 주얼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뱀을 형상화한 불가리의 세르펜티 컬렉션은 1940년대 첫선을 보인 뒤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지난해엔 최면을 거는 듯한 뱀의 눈매를 강조한 ‘세르펜티 아이즈 온미’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세르펜티 바이퍼 링을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선임바이어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대담한 스타일과 볼륨감, 그리고 독보적인 컬러 감각을 바탕으로 최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세르펜티 바이퍼 링 역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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