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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지붕' 더 얇고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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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익 기자 ]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주택용 태양광발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소비자로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주택용 태양광 패널 ‘솔라루프’(사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20억달러를 들여 미국 태양광발전 회사 솔라시티를 인수한 테슬라는 자동차 대리점을 통한 태양광발전 시설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온라인으로 1000달러(약 113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있다. 설치 비용은 뉴욕주 185㎡ 면적 주택을 기준으로 약 5만달러다. 패널 가격은 제곱피트(0.09㎡)당 42달러로 시장 예상가였던 68달러보다는 저렴하지만 슬레이트 지붕(약 17달러)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테슬라 측은 전체 지붕의 30~40%에만 솔라루프를 깔고 나머지는 일반 타일을 깔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계산기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아볼 수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선 다음달부터, 미국 외 지역은 내년부터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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