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네오' 수출이 실적 견인
[ 유하늘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해외시장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올렸다.
10일 한컴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26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2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컴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기존 기록을 깼다. 당기순이익은 7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4%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출시한 사무용 문서 프로그램 ‘한컴오피스 네오’를 통해 꾸준히 해외 시장을 확대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MS 오피스와의 호환성을 90% 이상으로 높인 이 제품은 반(反)MS 정서가 강한 중국 남미 러시아 인도 중동 등 다섯 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북미 출시 제품에 한컴오피스를 기본 적용하고 삼성 덱스에도 전용 한컴오피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원필 한컴 대표는 “해외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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