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과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8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 3000여개와 미네워터 6000개를 비롯해 스팸, 김, 연어통조림, 간식 등 생필품을 준비해 해당 지역으로 보낸다.
CJ헬스케어는 구호약품 키트를 전달한다. 재난 지역으로의 운송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CJ헬로비전은 지역 방송 채널의 장점을 활용해 화재 소식을 지역민에게 실시간으로 전하는 뉴스 특보를 시작했다.
CJ헬로비전 지역 채널은 강릉 산불이 발생한 지난 6일 오후부터 화재 소식을 사흘 연속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CJ그룹은 2015년 국민안전처와 재난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민안전 안심동행'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메르스 사태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식음료과 구호약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 발생한 삼척, 강릉 지역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이날 현재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강수량이 적어 땅 속 불씨를 제거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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