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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구 시장에 'B+프리미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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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구 시장에 'B+프리미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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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에 기능성 더해
개성 중시하는 젊은층에 인기



[ 문혜정 기자 ] 기능과 품질이 뛰어난 준고급형 ‘B+프리미엄’ 제품이 인테리어 및 가구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흔히 S·A·B·C로 나뉘는 제품 등급 중 B급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간 상품을 가리킨다. B+프리미엄 상품은 여기에 기능이나 디자인 프리미엄을 더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과 만족감을 높인 것이다.

건자재업체 LG하우시스는 시트바닥재 신상품 ‘지아자연애’가 올 1분기 전체 시트바닥재 매출의 30%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시트바닥재는 일명 장판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올초 출시된 지아자연애는 실제 마루나 타일로 시공하는 것에 비해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무늬나 분위기는 흡사하게 구현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접목해 콘크리트, 포셀린 타일, 헤링본, 마블(대리석) 등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청어 뼈 모양의 나뭇결이 특징인 고가 헤링본 마루가 인기를 끌면서 헤링본 패턴의 시트바닥재가 대체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젊은 주부를 중심으로 집안을 카페나 호텔처럼 꾸미려는 욕구가 커졌다”며 “지아자연애 가격은 3.3㎡당 최대 5만원(시공비 포함)으로 3만원부터 시작하는 시트바닥재 제품군에선 중간 가격인 데다 시공비도 마루나 타일에 비해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기능성 의자도 대표적인 B+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이 성장 단계에 맞춰 조절이 가능하거나,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및 대학생을 겨냥해 인체공학적 기능을 더한 의자들은 일반 제품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늘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업체 시디즈가 내놓은 어린이용 기능성 의자 ‘링고’는 2014년 7만개가 팔린 데 이어 지난해 13만5000개로 2년 만에 판매량이 두 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시디즈 관계자는 “값비싼 명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대 효용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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