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7일 "국민의당은 색깔론, 세월호, 공작정치 등 3대 가짜뉴스 공격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문용식 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은 한때 우리와 함께 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단장은 "선거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면서 "국민의당이 비열한 선거방식으로 같은 야당인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것을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참담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민주당이 중단을 요구한 국민의당의 3대 가짜뉴스.
첫째, 색깔론으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공격하지 말라.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주적논쟁으로 끌고 들이고 이 당의 소속 시의원은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시절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문재인 후보가 보낸 것으로 뒤집어 씌우는 짓에 동참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을 평생 동안 괴롭혀온 색깔론. 지긋지긋하지도 않은가?
둘째, 세월호 문제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
세월호는 이시대의 비극이다. 수백명의 귀한 인명이 희생되었음에도 사고원인 조사는 커녕, 제대로 책임진 사람조차 없다. 아직도 미수습자가 남아 있다.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기는 고사하고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단식했던 문재인 후보를 허위로 조작하는 것이 야당이라면 해서야 될 일인가?
셋째, 공작 정치는 그만 두라.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친구라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익명의 인물을 내세워 인터뷰를 하고 검색순위를 조작하는 짓도 독재정권의 공작정치를 연상케 한다. 오죽하면 40여명의 문준용씨 대학 친구들과 파슨스 동기가 실명으로 증언에 나서겠는가?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