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13명 의원 외에 추가로 탈당할 의원은 없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에 바른정당 탈당설이 회자되던 의원 세 분과 직접 통화를 해보니 모두 헛소문임을 확인했다"며 "이로써 바른정당 추가 탈당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보수 만들기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며 "하태경은 진짜 보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홍문표 김성태 박성중 이진복 이군현 박순자 김학용 장제원 황영철 의원 등 13명은 지난 2일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한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3일 바른정당 탈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철회하며 당에 남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탈당설이 제기됐던 정운천 의원 역시 4일 지역구 의견 수렴을 통해 바른정당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