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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한경·MBC 공동 여론조사]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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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변수 부동층

지지자 충성도 洪>文>安
劉 지지 59% "선택 고민"



[ 배정철 기자 ] 대선을 닷새 앞두고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광의의 부동층’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9.7%가 “지지후보가 없거나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4월21~22일 시행한 직전조사의 13.1%보다 부동층이 줄었다. 하지만 지지후보를 밝힌 응답자의 28.3%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는 광의의 부동층이 막판까지 대선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반해 응답자의 68.7%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지층이 가장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 지지자의 83.7%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홍 후보에 대한 충성도 수치는 직전 75.6%에서 8.1%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TK) 지역과 60대를 지지 기반으로 한 홍 후보에 대한 보수결집 현상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공고해진 덕분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지자의 충성도가 높았다. 문 후보 지지자의 78.3%가 계속 지지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1.1%)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50.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9.5%)가 그 뒤를 이었다.

한경과 MBC 공동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지후보의 교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유 후보를 꼽았다. 유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54.8%는 “상황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거나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심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45.4%도 지지후보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두 후보의 지지자는 여차하면 홍 후보나 문 후보 등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것이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역·성·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무선전화면접 80%와 유선전화면접 20%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9.4%(무선전화 24.0%, 유선전화 11.0%), 올 3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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