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롯데그룹, 지주사 체제로 전환…'롯데지주' 설립

관련종목

2024-10-27 06:3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 오정민 기자 ]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 제과·쇼핑·칠성·푸드를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 부문을 합병, 지주사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를 출범한다.

    롯데그룹은 26일 롯데 제과·쇼핑·칠성·푸드가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 제과·쇼핑·칠성·푸드의 기업분할은 기존(분할)회사 주주가 보유지분대로 신설법인 롯데지주의 주식을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을 택했다.

    롯데제과는 그룹의 모태로 투자부문이 존속법인이 된다. 롯데 쇼핑·칠성·푸드의 경우 사업부문이 존속법인이 된다.

    합병비율은 롯데제과(투자사업) 1.00 대 롯데쇼핑 1.18, 롯데칠성(보통주·우선주) 8.35(보통주·우선주), 롯데푸드 1.74이다. 롯데제과는 액면가액을 기존 500원에서 200원으로 나누는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4개사는 오는 8월 29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주주총회 승인 시 오는 10월 1일이 분할합병 기일이 된다. 각 회사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10월 30일 거래가 재개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순환출자 해소와 경영투명성 제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 제과·쇼핑·칠성·푸드는 계열사 지분을 상호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순환출자고리가 현재 67개에서 18개로 줄어들게 된다. 롯데지주는 자회사 경영평가 및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롯데그룹 측은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에 따른 유예기간 내에 잔존 순환출자 해소 등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번 이사회 결의는 선진화된 기업구조형태로의 개편을 통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주식방 ] 신청자수 2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