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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의 '사내 로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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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1000원, 50만원 당첨 행운


[ 이지훈 기자 ] 삼일회계법인에는 요즘 사내 로또 열풍이 한창이다. 파트너들이 기부한 돈으로 진행되는 사내 복권 행사가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 복합서비스그룹은 일곱 차례에 걸쳐 ‘해피해피러키(Happy Happy Lucky)’ 행사를 열어 총 350만원가량을 직원들에게 당첨금으로 지급했다. ‘희망찬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제안해 시작된 사내 행사다.

유 부대표가 매주 한 차례 주사위 세 개를 던져 당첨자를 정한다. 참가자들은 1~6까지 숫자로 조합이 가능한 총 216개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에 이메일을 보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00원이다. 지금까지 회당 100여명이 참가해 평균 50만원의 당첨금을 타갔다. 한 주에 한 해 이월이 가능하고, 2주차부터는 당첨자가 나올 때까지 주사위를 던진다. 처음엔 참가를 꺼리던 직원들도 당첨자가 나오자 적극 참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첨금 재원은 복합서비스그룹 내 파트너들의 기부로 마련했다. 행사를 제안한 유 부대표가 회당 10만원을 낸다. 그룹 내 나머지 33명의 파트너가 각각 1만원을 낸다. 회사 관계자는 “0.4%의 확률로 50만원을 벌 기회”라며 “직장 생활의 소소한 재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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