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럭 & 버스 메가페어' 개최
내달 25~28일 고양 킨텍스
양산차 57대·특장차 106대
관람객 직접 시승도 가능
노래자랑·골든벨 이벤트 등 어린이 대상 다양한 행사도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국제 규모의 상용차 종합 박람회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전시장과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고양 일산서구)에서 상용차 소비자 특성에 맞는 체험형 박람회인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연다.
현대 메가페어는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상용차 종합 박람회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특장차 라인업을 전시하는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판매 상담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일반인에게는 생활 속에서 늘 함께하지만 무심히 지나쳤던 상용차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메가페어에는 킨텍스 야외전시장 9만9173㎡ 부지에 양산차 57대를 비롯해 탱크로리, 고소작업차 등 106대의 특장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주요 차종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을 배치한 테마파크형 박람회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체·섀시·전자·커넥티비티 등 차량 부문별 신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신기술존’도 운영한다. ‘히스토리존’에서는 1969년 시작된 현대 상용차 브랜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용차 미니어처를 전시한다.
교통방송과 함께하는 트럭 운전자 노래자랑 대회, 교통안전·환경·신기술 등을 주제로 한 상용차 세미나, 전국 우수 상용 블루핸즈(정비센터) 14개팀이 경쟁을 펼치는 서비스 스킬 경진 대회, 행사장 방문 상용차 보유자 대상 비포서비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는 어린이 안전교육 및 체험이 가능한 키즈존, 다양한 메뉴로 구성한 30여개의 푸드트럭존 등을 운영한다.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이벤트, 자이언트 선물뽑기, 버스킹 공연 등 메가페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를 통해 평소 트럭 등 상용차를 좋아하는 아이를 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공략한다.
현대 메가페어에 참가하는 기업은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특장업체(62개), 부품사(10개), 블루핸즈(83개) 등이며 현대차는 특장업체에 판매·홍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상용산업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상용차 유관 정부 부처 및 화물운송조합, 버스운송조합, 안전협회 등 산업 관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 자동차학과 및 마이스터고 학생 등 상용차 연관 관람객도 초대한다.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주요 시장의 해외 고객 300여명과 해외 언론 기자단을 초청해 국내 상용차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린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친환경차, 자율주행기술 등 현대 상용차의 미래 연구개발 전략 비전을 발표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버스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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