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쓰오일·이베이코리아…내달 중순까지 원서접수
한국투자증권은 채용설명회 참석자 서류심사 때 가산점 부여
[ 공태윤 기자 ] 여름 인턴 채용의 계절이 돌아왔다. 인턴은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뽑는 기업이 많아 공채보다 경쟁률이 낮고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아 구직자에게 인기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하반기 공채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합격자의 55%는 인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집공고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졌다. 인턴 모집에 나서는 기업들의 특징을 정리했다.
롯데그룹은 7~8월 전일제 인턴실습 가능자와 2018년 1월 입사 가능자를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기업은 식품, 서비스, 유통, 건설·제조, 금융 등 5개 부문 20개사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역량면접-인턴십(8주)-임원면접 등이다. 지원서 마감은 5월11일이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24일 발표한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을 대폭 높였다.
에쓰오일은 기술직 하계인턴을 뽑는다. 화학, 기계, 전기전자공학 전공자로 올 8월 졸업자부터 2018년 8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5월20일)-역량면접-인턴십이다. 인턴기간은 7월3일부터 28일까지 4주며, 우수 인턴에게는 신입사원 공채 지원 때 최종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 리서치 분야의 채용연계형 인턴을 뽑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1차 워크숍면접-2차면접으로 이뤄진다. 1차 워크숍면접은 5월30, 31일 이틀간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16일까지 광운대 동국대 등을 순회하며 캠퍼스 리크루팅을 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채용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서류심사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며, 현장 면접 우수자는 바로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외국계 기업도 인턴 채용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는 4년제 대학 1~4학년을 대상으로 마케팅 인사 등 9개 분야에서 인턴을 뽑는다. 졸업자와 대학원생은 지원할 수 없다. 지원서 접수는 5월14일까지며, 서류전형과 360도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턴기간은 7월3일부터 8월25일까지 8주간이다.
로레알코리아는 5월14일까지 인턴을 모집한다.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입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5월10일 코엑스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토크쇼 형태의 채용설명회 ‘커리어랩’을 연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캐주얼 인터뷰(5월29~31일)-직무오디션(6월2~3일) 등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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