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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솔로 탈출 콘서트서 11쌍 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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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많지만 '혹시나가 역시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열린 한 행사에서 실제 '솔로탈출'한 커플이 있어 화제다.

감성지능 큐레이션 음악서비스 지니가 지난 14일 블랙데이에 개최한 ‘솔로랜드’ 콘서트 얘기다. 행사 참여후 11쌍의 커플이 탄생됐다.

지니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솔로랜드’는 참여자를 모집하는 이벤트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솔로랜드’ 콘서트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솔로남녀는 무려 1만2000명에 달했다.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0여명의 남녀가 공연장을 찾았다.

이들은 커플 매칭 게임, 토크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바닐라 어쿠스틱의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댄스타임을 열어 서로에 대한 호감을 춤으로 잘 표현한 커플에게 데이트 지원금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자신의 파트너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실제 커플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지니뮤직 이상헌 마케팅실장은 “음악과 사랑은 감성적인 공감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청춘 솔로남녀들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라이브 공연을 보고 커플로 탄생하는 기쁨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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