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IBK투자증권은 21일 신한지주에 대해 지난 1분기에 자회사 신한카드의 충당금 적립 방식 변경으로 깜짝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971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44%,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52% 웃돌았다"며 "신한카드의 충당금 적립 방식이 내부등급법으로 변경되면서 과거 충당금 적립액 3600억원이 환입,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충당금 적립액을 제외해도 연결순이익이 7000억원을 웃돌아 양호한 실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충당금 감소 효과를 제외하면 기존 전망치를 3.7% 상회한 수준이어서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 6250억원에서 2조99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향후 눈여겨 볼 부분은 충당금 비용"이라며 "신한카드의 충당금 감소 효과 외에도 신한은행의 충당금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는데, 해당 수준에서 안정화된다면 추가 이익증가폭이 뚜렷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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