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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설경구 "임시완, 현장 스태프 커플 동남아 여행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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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설경구 "임시완, 현장 스태프 커플 동남아 여행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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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 임시완 주연




배우 임시완에게 '불한당' 촬영 현장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

1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임시완은 "항상 선배님 복이 많은 것 같다"라며 "어떤 연기가 됐건간에 선배님들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정신 촬영 때 설경구 선배님이 다 잡고는 연기를 다시 해 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혜진은 "겨울에 추우니까 홈쇼핑으로 앙고라 같은 걸 사오더라. 그걸 덮어준다. 목에 쓱 던지고 가는 스타일"이라고 임시완에 대해 설명했다.

설경구는 "영화 촬영장에 커플이 생긴다. 1호 커플에게 임시완이 술먹고 상품을 걸었다. 밴드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동남아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진짜 시켜줬다"라고 밝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놀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이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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