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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정양호 조달청장은…현장 목소리 귀 기울이는 산업·에너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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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호범 기자 ]
정양호 조달청장(사진 오른쪽)은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에서 차관급인 조달청장에 임명됐다. 산업부 출신이 조달청장에 임명된 첫 사례다. 그동안은 주로 기획재정부 출신이 독식하다시피 했다.

정 청장은 자신의 발탁 배경에 대해 조달청 업무를 보면 안다고 했다. 정 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이 중요하다”며 “수요자 측면의 산업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부 출신 역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취임 후 줄곧 지방청, 관계기관, 중소기업 등을 두루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청장은 안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지냈다. 관가에서는 정통 에너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청장은 유명한 파워 블로거다. 자신의 블로그에 그동안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달아 화제가 되면서 인기 블로거가 됐다. 정 청장은 30여년간 산업부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 근무하면서 국가산업 정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췄다는 평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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