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중견기업 경영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 인정
부산의 향토 중견기업 비엔(BN)그룹 조성제 명예회장(부산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부산문화대상 경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지난 14일 BNK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18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허연회 부산문화방송(부산 MBC) 사장, 송수건 경성대학교 총장, 신정택 부산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조 회장이 1978년 선박내장재 회사를 창업한 이후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비엔그룹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2015년에는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비엔그룹은 조선기자재, 컬러강판, 주류, 친환경페인트, 벤처투자 등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중견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1위제품’ 4개, ‘세계일류상품’ 7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조선기자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매출 7500억원을 기록했다.
부산문화대상은 부산문화방송(부산 MBC)과 BNK금융지주의 공동 주최로 해마다 지역 발전에 기여해온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경영부문에 조성제 비엔그룹 명예회장을 포함해 해양부문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사회공헌부문 (재)케이알엑스 국민행복재단, 봉사부문 정귀순 ㈔이주민과 함께 상임이사, 문화예술부문 김동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산광역시연합회 회장 등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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