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역대 최다 15명 후보 등록
[ 서정환 기자 ] 5·9 대통령선거 유권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적극적인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만 19세 이상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자의 82.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지난 18대 대선(78.2%) 당시보다 4.6%포인트 높은 수치다.
통상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여겨지는 청년층 유권자에게서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대 대선 때와 비교해보면 20대 이하 유권자의 경우 적극 투표 의사가 84.2%로 18.5%포인트나 올랐고, 30대 유권자도 80.9%로 9.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50대 이상의 투표참여 의향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50대 유권자의 적극 투표 의사는 82.7%로 18대 대선 대비 2.6%포인트, 60세 이상 유권자는 7.9%포인트 하락했다.
선관위는 대선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원내 5당 후보를 비롯해 총 15명이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군소주자 중에서는 조원진 새누리당,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김선동 민중연합당,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이경희 한국국민당, 윤홍식 홍익당,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남재준 통일한국당, 오영국 경제애국당, 김민찬 무소속 후보 등 10명이 등록했다.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한 것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