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화장품 부문 성장에 힘입어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
동국제약은 자체적으로 만든 헬스앤뷰티샵 ‘메이 올웨이즈’가 천안시 소재의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 입점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메이 올웨이즈는 동국제약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마데카 더마, 마데카 옴므, 센텔리안24 등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스비타민 제품을 판매한다. 이전까지 백화점에 동국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은 있었으나 화장품을 앞세워 만든 브랜드와 매장은 처음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 홈쇼핑, 인터넷 위주였던 화장품 유통채널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15년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 24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의 지난해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을 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센텔리안 24의 마데카 크림은 2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약의 화장품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화장품 사업 매출은 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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