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집이 유치한 꼰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부터 쭉 3D, 5G를 삼디, 오지로 읽어온 것처럼 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MP3 읽어보라면 엠피삼이라고 읽을 것"이라면서 "쇄국정책의 흥선대원군이 오버랩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 과거 영상 뒤져서 이지, 삼지, 사지, 오지, 엠피삼이라고 읽어왔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면서 "이런 꼰대 고집 대통령 뽑으면 국민이 행복할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문재인 대선 후보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8대 정책 발표' 현장에서 "각 기업은 차세대 오지(5G) 통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뜻하는 단어인 5G를 ‘오지’라고 강조해서 읽었다.
이는 앞서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은 뒤 논란이 일자 "우리가 홍길동이냐.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하느냐"며 반박한 것을 의식해 5G를 우리말 발음으로 읽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