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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400만 신드롬 주역…야수 vs 개스톤, 입덕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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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400만 관객을 돌파한 '미녀와 야수'의 흥행 포인트로 생동감 넘치는 개성의 캐릭터들이 꼽혔다. 특히 기존 작품과는 색다르게 해석된 야수와 개스톤은 상반된 매력으로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저주에 걸린 왕자 야수는 겉모습은 거칠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녹인다. 남다른 외모에 날이 선 말투, 위협적인 행동으로 주변을 겁에 질리게 만들면서도 위험에 처한 벨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고, 책을 좋아하는 벨에게 서재를 통째로 선물하는 등 조금은 서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진심을 전한다.

역대급 미남이라 극찬 받는 야수의 뛰어난 외모와 풍부한 표정 역시 중요한 매력 포인트. 야수 역을 연기한 댄 스티븐스의 시선을 강탈하는 아름다운 외모에 퍼포먼스 캡처와 MOVA 페이셜 캡처 기술이 더해져 역대 최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야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왕자라는 신분에 걸맞은 지성미와 품격 있는 춤 솜씨까지 갖추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완벽남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결국 벨의 사랑을 쟁취해 낸 야수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야수 못지 않게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는 바로 벨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는 무식하고 거만한 전쟁영웅 개스톤이다.

라이브 액션을 통해 원작 이상의 악랄한 빌런으로 재탄생한 개스톤은 본능에 충실하고 자기애가 넘치는 당당한 쾌남 매력을 뿜어낸다.

거대한 풍채에 전쟁과 사냥을 즐기며 진한 남성미를 풍기는 그는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직진하는 의외의 순정파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개스톤의 이른바 ‘입덕 포인트’는 바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이다. 중후한 목소리로 선보이는 노래와 흥겨운 퍼포먼스는 그가 악역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관객들을 순식간에 압도한다.

단짝 콤비를 이루는 ‘르푸’와의 찰떡호흡이 개스톤의 백치미와 유쾌한 성격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개스톤 역의 ‘루크 에반스’의 신들린 연기가 방점을 찍었다.

조각 같은 외모로 단번에 여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개스톤 특유의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무대 경력을 살린 뛰어난 뮤지컬 퍼포먼스로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최근 월트 디즈니 측이 공개된 흥폭발 ‘개스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디즈니에서 가장 미움 받는 동시에 가장 사랑 받는 악역 개스톤의 매력을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영상에서는 벨에게 청혼했지만 단칼에 거절 당해 상심에 빠진 개스톤을 위해 그의 콤비 르푸가 준비한 특별 개스톤 찬양 무대가 펼쳐진다.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멋진 앙상블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경쾌하고 흥겨운 멜로디는 관객들까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고, 개스톤을 칭찬하는 듯하면서도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재치 넘치는 가사가 웃음을 유발한다.

자신을 위한 무대를 흡족하게 지켜보는 개스톤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매력적인 목소리, 현란한 춤솜씨가 더해져 ‘개스톤 입덕 영상’이라는 극찬과 함께 무한 재생하게 만든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설의 원작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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