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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193> 은퇴 후 들쭉날쭉한 소득…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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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이모씨(58)는 작은 건물의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편은 소득이 들쭉날쭉한 편이다. 두 사람이 한 달간 일해 버는 돈은 170만원. 여기에 남편 앞으로 매달 나오는 국민연금 20만원을 합치면 월 190만원의 수입이 생긴다. 아직까지는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부부 중 한 사람이 아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으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현재 소득의 절반도 안 되는 돈으로 병원비까지 내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이만저만 불안한 게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의료비, 아직 준비되지 않은 노후생활비,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가장의 부재 상황까지 생각하면 이씨는 막막하다. 일단 60대 중반을 넘어서면 여기저기 아픈 곳들이 생기면서 병원비가 만만찮게 들어간다. 작은 병이라고 방치했다간 큰 병으로 악화돼 오랜 기간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다. 암이나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렸을 때 필요한 병원비나 생활자금을 생각하면 젊었을 때부터 작은 돈이라도 따로 모아두지 않은 게 후회된다.

게다가 나이가 더 들면 소득이 끊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젊은 시절 그 흔한 개인연금 하나 준비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일흔이 돼도 여든이 돼도 계속 일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노후에 생활비나 용돈으로 쓸 수 있는 돈이 매달 일정하게 나오도록 준비해둬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이나 내가 더 이상 가족을 돌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다. 가장이 없어도 남아 있는 가족들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안전판을 마련해둬야 한다.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종신보험과 같은 생활자금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족한 자산은 많지만 모두 꼼꼼히 챙기기에는 여유가 없는 사람이 많다. 이씨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강, 노후, 가족자산을 한꺼번에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적어도 지금 가장 필요한 한 가지 자산만큼은 준비해두도록 하자. 지금 당장 부족한 자산을 다 준비할 수 없다면 현재 나에게 필요한 재무준비부터 우선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준비를 미루지 말자.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리스크들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당장 필요한 준비부터 시작해보자.

윤필경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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