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최대철이 유선을 포기하고, 마지막 이별을 선언했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59회에서는 재순(유선)과 금식(최대철) 커플의 마지막 이별 장면이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면서 20.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최고의 1분 자리를 차지했다.
1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결심한 금식이 재순을 찾아가 그녀의 마음을 확인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금식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고 보니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며, 재순을 향해 “이미 당신은 답을 줬는데, 왜 이렇게 돌아서지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내가 힘들죠? 다신 연락 안할게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일어섰다. 그리고 금식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새 신랑 모습을 선보여 이들의 이별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갑돌(송재림 분)은 희비가 엇갈렸다. 친구 달통(고영민 분)과 직장 선배인 영란(아영 분)의 결혼 소식에 부러워서 배 아파했다. 갑순(김소은 분)은 그런 갑돌에게 숨겨왔던 임신 사실을 밝히고, 그토록 원하던 진짜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갑돌은 환호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어머니 기자(이보희 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시내(김혜선 분) 가족과 상견례하는 자리에서 여봉(전국환 분)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됐다. 갑돌은 치매인 걸 알면서도 결혼을 진행하려는 어머니와 시내 가족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이날 ‘우리 갑순이’는 59회가 18.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58회가 13.3%로, 같은 시간에 방영한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11.4%, ‘당신은 너무합니다’ 11.3%의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토요일 밤 동시간대 1위를 확고하게 유지했다.
이제 마지막 한 주 방송만을 남긴 ‘우리 갑순이’가 어떻게 막을 내릴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8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60, 61회 2회 연속 방송으로 최종회를 맞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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