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다도시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루머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다도시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다도시는 이혼 후 20살짜리 큰 아들 유진을 프랑스로 유학 보내고 14살짜리 작은 아들 태진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남편이 암이 발견돼서 첫번째 목표는 수술이었다. 한참 동안 치료도 받고 했는데 다행히 완치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다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이혼 때문에 아이 아빠가 암 걸렸다고 생각하시더라"며 "인터넷에 이다도시를 검색하면 '이다도시 남편 사망'이라는 검색어도 나온다. 많은 사람이 나를 괴물로 봤다. 따가운 시선이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창 어려웠을 때 한국을 떠날까 생각도 했었다. 형편도 아슬아슬 했고 당시엔 아이들도 어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그 힘든 고개를 혼자 넘어가고 싶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믿어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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