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 상품의 누적 수익률이 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 성적은 증권사가 은행보다 좋았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2월말 기준으로 운용한 지 3개월이 경과한 25개사 201개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MP) 수익률은 2.91%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8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11월 최저점(0.5%)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2.4%, 1.14%를 기록했다. 연 환산으로는 각각 9.6%, 2.28%의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 지수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MP일수록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초고위험 MP의 경우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6.04%였으며, 고위험 4.24% 중위험 2.22% 저위험 1.42% 순이었다.
특히 일부 증권사 MP는 미국 독일 러시아 등 해외 선진국 펀드를 적극 담아 운용함으로써 10%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운용 수익률이 3.54%로 은행 수익률(1.81%)의 두 배를 기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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