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30일 미국, 중국과 균형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불 고위 다이얼로그' 행사에서 경제 섹션 한국 측 좌장을 맡아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재계· 학계 고위 인사들과 미국과 중국의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과 프랑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의를 주도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가 처한 상황은 각각 다르다"면서도 "양국이 이를 공유하고 나아가 동반자적이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저출산 세션에서 토론자로 참여해 한국의 저출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현 한불클럽 회장과 루이 갈루아 불한클럽 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스테판 이스라엘 아리안스페이스 최고경영자(한불최고경영자위원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문화·외교적 공생 방안을 논의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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