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29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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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9일 아이에스동서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7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3%, 영업이익은 3048억원으로 166.2% 증가했다. 주택경기 회복세 속에 주력인 건설부문 매출이 늘었고, 건자재 부문도 출하량이 늘고 원가율이 개선됐다.
재무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아이에스동서의 지난해 말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3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85.3%에서 103.3%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바뀌면서 1403억원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 것이 컸다.
한기평은 아이에스동서가 현재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면서 순차입금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을 3배 이하로 유지하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선영귀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최근 부산블루코스트 개발사업, 인선이엔티 지분 매입 등 각종 투자로 발생하는 자금소요 규모와 함께 주택경기 하향국면에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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